AMD가 무섭다.

농담으로 말하면 '덜덜덜'이고, 진심을 말하자면 소름 끼치도록 무섭다. 이 회사가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2인자가 맞는지 조차 의심이 된다.

이른 새벽, 이른 기사를 봤다.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int_news&no=5542

2007년, 불과 1여년 뒤에 AMD는 지금조차 제대로 보급이 되지 않았거나 되려고 발버둥 치는 듀얼 코어를 뛰어넘어 쿼드 코어를 내놓겠다고 한다.
AMD는 이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명실공히 CPU제조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회사가 되었다.

대체 무슨 저력이 AMD를 이렇게까지 올라가도록 하고있는 걸까? 애슬론XP에서 태동한 그들의 힘은 애슬론64와 옵테론을 기점으로 인텔을 기술적으로 완전히 압도해버린다. 불과 3, 4년 전만 해도 상상조차 못했던 일이다.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서도 이렇게 되면, AMD가 유리해질 지도 모른다. AMD의 인지도와 기술력이 올라갈 수록 협력 업체가 늘어날 것이고 현재 협력하지 않는 측도 태도를 바꾸기에 충분하다. 이는 법적인 협력으로까지도 갈 수 있는 것이다.
친 인텔파로 유명한 DELL만 해도 AMD의 CPU를 판매하기 시작하지 않았는가? 비록 CPU단품 판매이긴 하지만, 이전엔 절대 있을 수 없던 일이다.

제 2인자로서 긴 시간을 견뎌온 AMD는 공룡 인텔이 머물러있는 동안 치고 올라와 이제는 겉잡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달려나가고 있다. 인텔은 그저 조급해질 뿐이다.

세계 모든 2인자에게 전설로 남지 않을까. 나는 AMD의 현재 행보를 그렇게 바라보고 있다. 그것은 경외심을 뛰어넘어 그들을 무섭게 느끼도록 만들고 있다.



영원한 1인자는 없다 - 그 단순하고 간단한 이치를 AMD는 전 세계 모든 이들을 상대로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세계 최초 기가급 CPU 제조, 보급
세계 최초 개인용 64비트 CPU 보급

따지고보면 화려한 타이틀의 AMD. 이제는 계획대로 세계 최초의 쿼드 코어 CPU 보급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무서운 그들.
나는 진심을 담아 AMD의 피눈물과 노력에 존경을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