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주 재밌게 하고있는 게임, 에이스컴뱃5입니다.
저는 게임을 하면서 이 게임만큼 탄탄하고 완성도 높에 시리즈가 유지되는 게임은 별로 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
그만큼 이 시리즈에 많은 애착이 있고 상당히 높은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제작사가 남코인 만큼, 그래픽과 게임 자체의 재미에 대한 점도 상당히 높을 뿐만 아니라 자칫 어려울 지도 모르는 플라이트 계열의 게임을 슈팅의 개념을 도입해 쉽게 만들어버린 아이디어도 참 독특합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이 게임의 재미의 중심은 외형적인 것에 있지 않습니다.
실제로 해보시면 알겠지만, 철저히 가상적인 배경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지만 그 외의 데이터는 모두 사실적입니다. 실제로 혹은 있을 법한 비행기들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어딘지 모르는 가상의 장소에서 결전을 벌인다 - 이런 것 자체가 이 게임을 독특하게 만드는 요소인 것입니다.
또 중요한 요소로는 비주얼적인 면보다 더욱 리얼하게 짜여진 미션입니다. 사실, PS2의 그래픽은 이제 거의 한계를 드러내서 그래픽적인 면으로 보면 많은 분들이 만족하지 못할 겁니다.
그러나 캠패인을 진행하면서 받는 미션은 참으로 놀라울 정도로 감정이입이 될만큼 리얼합니다. 예를 들어, 어디에선가 모르는 곳에서 날아오는 정체불명의 미사일의 폭파 반경을 피하기 위해 5000피트 이상 날아올라있어야 한다던가, 아군 수송기의 불시착을 위해 장애물을 제거하는 등의 미션이 그런 것들이랄까요?
이 게임은 또, 음악이 매우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은 중후한 음악이 적당히 긴장감을 유지하게 해주고 있고, 오프닝 무비에 잠깐 들린 노래는 꽤 잘 어울립니다.
특이하게도 전, 이 게임에서 반전 메시지를 읽고 있습니다.
전쟁을 위해 만들어진 비행기들을 소재로 한 게임답지 않게 시리즈 전반에 걸쳐 전쟁의 당위성과 그 전투 안에서 죽고 사는 '인간'의 내면을 많이 비춰주고 있죠.
애절함마저 담고 있는, 또 하나의 평범한 인간들인 자들의 처절한 싸움......
Can you take it all away?
주제가라 생각되는 Blurry의 메인 코러스부분의 가사입니다. 이 가사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 더러워진 것은 누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까요......
단 5개의 시리즈로 남코의 대표 시리즈 게임의 하나로 자리매김한 에이스 컴뱃 시리즈.
오늘도 난 누구보다도 죽음을 두려워하는 동료들과 함께 단 하나의 정의를 위해 창공으로 날아오릅니다.
더 이상의 희생은 막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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