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그 타이틀이 생겨난지 벌써 몇 년인지 가물가물 할 정도로 오랜 기간 RPG의 한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그렇게 현재 진행 중인 것 까지 12개의 시리즈를 이어 오면서 모두 다른 세계관을 유지한 것도 참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개발자들 입장에서 볼 때 애착이 가는 것, 그리고 파이널 판타지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세계로 알리게 된 계기가 된 시리즈가 분명히 있다.

'7 - 세븐'

시리즈 최초의 3D 그래픽을 사용했으며 동시에 플레이 스테이션 초기-중기를 화려하게 장식한 대작.

당시에 스토리적 완성도가 굉장히 뛰어났던 5와 6의 후속이라 상대적인 평가 절하는 있었지만, 7도 나름대로 탄탄한 이야기 진행을 보여줬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에게 각인 된 것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화려한 비주얼, 그리고 그 비주얼에 근거를 둬 시나리오에 빨려들 것 같은 연출이었다.

어떤 의미에서든 7은 틀림없이 시리즈의 한 전환점이 되었고 스퀘어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원년인 것이다.

그러한 7의 후광에 힘입어 마치 10-2가 나온 것 처럼 후속작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 첫번 째로 '어드벤트 칠드런'.

놀랍게도 게임이 아니라 영상물이지만, 사람들은 그 이상의 것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중이다.

엔딩에서 건너 뛰어버린 500년의 시간 중, 앞의 2년에 해당하는 이야기. 그야말로 7의 진정한 엔딩이 드러나려는 것이다.



최근 들어 그다지 전율을 느낀 적은 없다.

자극적인 것을 보지 않은 것이 아니라 감동적이기 까지 한 무언가를 아직 못 느낀 것이다.

그러던 중, 어드벤트 칠드런의 트레일러 무비를 봤다.

그리고 나는 정말 오랜만에 전율을 해버리고 말았다.

마지막의 0.5초도 안 되는 그 한 순간의 영상이 멍 하니 있던 나의 뇌를 뒤흔들며 깨워버렸다.


판타지의 세계에 빠져들도록 이끈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그 중에서도 내게 재미와 즐거움을 줬던 한 시리즈의 완전한 결말.

패드를 잡고 긴장하던 그 때를 되새기며 그 때의 기분을 다시 느낀다. 내가 키웠던 캐릭터들과 함께 꿈꾸던 그 시절을......

어드벤트 칠드런.

그것은 단지 한 게임의 파생적인 상품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추억의 선물이다.

난 단지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너무도 기분이 좋다.



파이널 판타지 7 : 어드벤트 칠드런 홈페이지
http://www.square-enix.co.jp/dvd/ff7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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