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제 디카는 약간 구형입니다. 파나소닉의 전 영역 밝기 2.8 유지의 광학 12배줌 괴물 렌즈가 탑재된 FZ 시리즈 첫 작품인 녀석이죠. 모델 명은 DMC-FZ10.
군대 있을 때 처음으로 그 존재를 알게 된 요놈을 벼르고 있다가 작년 4월에 구하고 이제 약 1년 3개월 쯤 됐네요. 당시 이미 후속작인 FZ20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FZ10을 골랐을 만큼 애착이 많은 카메라입니다. 지금은 두 번째 후속작인 FZ30도 나와있죠.
그런데 이 녀석이 갑자기 고장이 났습니다 ㅠㅠ
증상은 메모리 카드 에러 메시지를 출력하는 건데, 멀쩡한 메모리까지 에러라고 하는 걸 보니 바디 자체에 어딘가 맛이 간 것 같더군요. 결국 지난 주에 A/S 센터에 점검 넣고 오늘 그 결과와 수리 견적을 통보받았습니다.
수리비는 36300원. 원인은 메인보드 내부의 오류였습니다.
내수 제품인데다가 오래 전의 제품인 걸 감안하면(제가 샀을 때 이미 나온지 한참 된 제품이었죠) 적절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증상이 재발할 위험성이 약간 있다는 것......ㄱ- 만약 그렇게 되면 부품을 갈아야 되는데 그 땐 가격이 어마어마합니다. 대략 이번 수리비의 10배(!) 쯤? 혹시나 그렇게 되면 새로 신제품을 사는 게 나은 상황입니다 ㅡ,.ㅡ;
참 아끼던 녀석인데 고장이 나서 많이 걱정했습니다. 결국 의외로 중상인 것이 아쉽네요.
주말에 올라가서 수거하면 이거 완전 보물처럼 다뤄야 할 듯.........후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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