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MS가 싫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인식이 바뀌었다고 하는 게 옳겠군요. 일단 미워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거니와(...대부분 무슨 말인지 알 듯) 사후 서비스는 삼성 못지 않게 대단히 좋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일전에 메신저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때도 친절한 문답을 많이 받기도 했죠.

어쨌든 그 MS의 또 다른 공개 베타 테스트에 참여해보기 위해 Windows Vista Beta2 DVD 킷을 신청했습니다. 그게 벌써 꽤 오래전의 일이군요. 이미 베타를 탈피하고 RC 단계로 올라선 비스타이지만, 그 전에 신청했던 베타2 DVD가 이제야 도착을 한 것입니다.


이 DVD 킷 안에는 당연히 프로덕트 키(통칭 CD키)가 들어있는데 그 키는 현재 RC1(빌드 56xx) 단계의 테스트 버전도 돌릴 수 있으며 기한은 2007년 2분기까지라고 합니다. 비스타 출시가 2007년 1월 경으로 잡혀있으니 지금부터 사용해도 상당기간 정품처럼 사용할 수 있겠죠.




왼쪽이 x86용(32비트) 비스타이고, 오른쪽이 x64(64비트)용 비스타입니다. 정식판 출시가 될 땐 32비트 제품에 기능 제한이 걸린다니까 비스타를 염두에 두시는 분들은 미리 64비트 하드웨어로 교체하시는 것이 이로울 것 같습니다.
기능 제한은 HD-DVD 재생 여부 등 주로 고품질 멀티미디어와 연관 되어있습니다.




이 DVD로 최대 10대까지 비스타 베타를 돌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품의 대여나 양도가 금지 되어있어서 개인용 OS에 대한 정책으로는 조금 아이러니하다고 보여집니다.






어쨌든 현 시점에서 비스타는 여러가지로 말도, 탈도 많은 문제아입니다.
XP가 유례없이 대단히 안정적이고 확장성이 좋기 때문에 기존의 윈도우즈들이 출시될 때와는 그 입장이 너무나도 다르다고 하더군요. 즉, 경쟁상대는 비스타 이전의 또 다른 윈도우즈들 - 자사의 제품들인 것입니다.
아마 이 때문에 XP에 대한 지원 마감이 공격적으로 빠르게 이루어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예전에 XP가 나올 당시엔 윈도우즈 98과 ME, 2000이 있었던 시절이기 때문에 98과 ME의 시장을 확실히 XP가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윈도우즈 역사상 개인용으로는 가장 완성도가 높은 XP를 과연 비스타가 밀어낼 수 있을지, 집안 싸움을 하는 동안 리눅스나 맥 OS가 틈새에서 고개를 내밀 수 있을지...... 차후 IBM 계열 OS 시장의 흐름이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