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써 이론 수업에 대한 중간고사는 마쳤습니다. 대략 3~4주 걸린 것 같군요. 뭐, 기나긴 시험 기간은 늘상 있는 일이니 그렇다 치고...........

밤에 시험을 보기 때문에 꽤나 지친 상태에서 자취방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시험 보는 중에도 쿵쿵 거리며 시끄럽던 교내 어느 밴드 동아리의 축제에서 들리는 소리가 귀에 익더군요.

"밤하늘~멋질 달이 될래요~"

음.....체리필터의 노래였습니다. 락 밴드 공연인데 왜 CD를 틀어놓았을까? 라고 생각하며 가던 길을 재촉했죠. 평소 상당히 좋아하는 체리필터라서 반가운 마음에 흥얼 거리며 자취방에 내려왔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CD에선 들을 수 없던 애드립이 섞이는 것입니다. '아, 밴드 보컬이 라이브 하는 건가? 실력 괜찮네.' 라고 생각하며 방에 들어가서 정리를 하고 있었죠.

참고로 제 방은 학교와 가까워서 창문만 열면 이번 축제의 소리가 다 들릴 만한 거리입니다. 그래서 체리 필터의 노래가 계속 들리길래 듣고 있었는데, 아무리 들어도 다시 뭔가 위화감이 들더랍니다.

이 창법, 이 매끄러움, 도저히 아마추어 학생 밴드라고 보기는 힘들다....!
게다가 노래 끝나고 결정타....


"안녕하세요! 체리필터입니다!"


!!!!!!!!!!!!!!! @ㅁ@ 뭣이 !!!!!!!!!!!!!!!!!!!



정말 체리필터가 게스트로 와서 노래를 부른 것입니다 ㅠㅠ
원통합니다~~ 시험만 아니었으면, 그리고 내일 오전 전공 퀴즈만 없었다면 당장 가는 건데!

지금은 아쉬움을 달래며 PC로 체리필터 4집을 반복해서 듣고 있습니다. oTL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무리해서라도 라이브 콘서트 티켓을 노려봐야겠네요. 쩝....진짜 아깝다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