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어제 저녁, 집에 들어오시더니 핸드폰을 꺼내시면서

"고장 났다."


라고 하시더군요 ㄱ- 음......살펴보니 고장 증세가 아주 난감합니다. 어쨌거나 바꿔 드릴 필요가 있었는데 제 핸드폰인 스타택2004를 마음에 들어하시더군요.
그러나 아시다시피 스타택은 지금 단종입니다.....그랬더니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안 그래도 너 바꿀 때 됐으니 새걸로 사고, 지금 그걸 날 줘라."


...네, 저는 제대와 동시에 아무 기능이 없는 스타택2004 초기모델을 구매한 이후로 핸드폰을 바꾸지 않은 채 약 3년을 사용해오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어쨌거나 인과 관계가 좀 이상하지만, 그래서 아버지 핸드폰이 고장났는데 제걸 사게 된 겁니다. 새 걸로 바꾸는데 좋기야 좋더군요 :) 좀 당황스러워서 그렇지......


사실 저렴한 모델로 바꾸려고 했는데, 옆에 따라오신 어머니께서 "키 큰 사람이 작은 거(싼 모델이 전부 작더군요) 쓰면 안어울리더라" 라는 의견을 적극 피력하시는 바람에 결국 어머니의 뜻대로 넘어갔습니다 -__-; 매장 직원이 보통은 어머니와 아들의 성향이 반대라는데 우리 가족은 좀 독특하다네요.

그리하야 돌아다닌 끝에 결정한 모델이 바로 SCH-B510, 울트라 에디션의 바(Bar)형 모델입니다.



울트라 에디션 중에선 제일 저렴한 녀석이죠. 왜 그나마 저렴한 녀석으로 했냐면......제 돈이 꽤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ㄱ- 크흑(사주시는 게 아니었어요 ㅠㅠ)



손에 쥐면 대강 이런 모양이 나오네요. 큰 것 같으면서도 크지 않은 사이즈입니다. 무엇보다도 울트라 에디션 답게 두께가 얇아서 주머니에 넣었을 때의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더군요.



사실, PC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앞서나가는 걸 좋아하지만 유난히 핸드폰 분야는 잘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스타택에서 울트라 에디션으로 바로 넘어왔더니...................

뭔 기능이 이렇게 많아! ㅠㅠ

핸드폰을 쓰려면 공부를 해야된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지금도 옆에 매뉴얼 놓고 슬쩍슬쩍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윗 사진처럼 커버를 씌워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케이스를 끼울 때 매장 직원 분 말씀이 참 인상적이더군요.

"재질은 우레탄을 흉내낸 짜가입니다"

푸핫; 과연 그렇더군요 :)



일단 LCD가 가로로 되어있고 고해상도의 바탕화면이 가능한 점은 좋더군요.


지금 사용 중인 바탕화면입니다. 사진으로 보니까 좀 잘 안 나오는데, 실제로 보면 제법 분위기가 납니다 :)



역시 커버를 씌운 스타택과의 두께 비교입니다. 음.....이 사진을 보면 바꾸길 잘 했다는 생각도 들고;;



어쨌거나 임무 교대를 한 스타택이한테 그 동안 고마웠다고 전해주고, 앞으로 또 몇 년간 막대기를 잘 다뤄 봐야겠네요. 일단 무슨 기능들이 있는지부터 좀 자세히 살펴보고..........아 땀나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