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컨데, 시간이 없을 것이라는 것과 노트북이라는 하드웨어 한계를 빌미로 게임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하던 온라인RPG는 물론이거니와 고사양의 3D FPS 게임들은 아예 할 수 없었죠.
아니, 솔직히 할 수는 있지만 일부러 피하고 있었습니다. 취업 준비와 면접 때문에!!!!!!!!!

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저는 게임을 정말 많이 하던 편이었을 겁니다. 많이 하던 게 아니라고 해도 꾸준히 하는 쪽이었죠.
그런데 그렇게 게임을 하고 나면, 뭔가 신나게 놀았다는 생각과 함께 시간을 낭비했다는 일종의 죄책감(?)이 듭니다. 그 때문에 공부를 할 때는 그 시간을 만회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집중을 했고,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성적을 얻었습니다.

올해는 마음은 참 편했습니다. 게임을 하지 않으니 공부할 시간이 충분했을 겁니다. 비록 면접 준비와 공부가 병행돼는 기간이었지만............

그러나 평소 쉬는 시간이 쉬는 것 같지 않고, 놀아도 제대로 논 것 같지 않은 찌부둥함은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결정적으로 이번 중간고사 성적들을 보면 게임을 하고 난 다음의 그 '죄책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상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망했다는 거지
ㄱ-

에이 젠장!
게임 할 거야!





그런 의미에서 요즘 잡은 게임은 고전 명작 '홈월드(HomeWorld)'.
조낸 재밌습니다. 예전에 했을 때보다 오히려 더 많은 스테이지를 진행하고 있네요. 키키키~~. 엔딩을 못본 게임인데 좀 봐야겠습니다.


오늘은 논리의 인과과정 흐름의 오류는 살짝 우주 너머로 무시합시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