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에 인질로 잡힌 일부 기독교인들 때문에 난리도 아닙니다. 언론, 인터넷 포탈, 심지어 블로거들 까지도 그 쪽에 온 신경과 논술력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그게 아닙니다.

(링크) 창공을 수놓은 代 이은 충혼

F-16이 또 추락했습니다. 왜 자꾸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순직으로 추측되는 조종사 나이 27세. 저와 거의 동갑입니다. 이제 막 자신의 힘으로 세상 사는 법을 알아 가기 시작할 새파랗게 젊은 나이에 그의 아버지가 그랬듯이 뒤를 이어 창공에서 산화되었습니다.

한 쪽은 나라에서 그렇게 가지 말라고 만류를 해도 위험 지역으로 들어간 자칭 선교자들.
한 쪽은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창공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투기에 오른 젊은 조종사.

똑같이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의 의지를 따라 나아갔지만, 그 무게는 확연히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아프간에 간 기독교인들 때문에 때문에 답답한 날이 아니라, 한 젊은이의 숭고한 죽음 때문에 슬픈 날입니다(실제 날짜 상으론 어제지만). 제가 공군으로 병복무를 했기 때문인지 몰라도 추락 사고는 언제나 좀 특별하게 가슴 아프군요. 비록 방공포 복무를 했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