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카메라 가방이 있긴 있습니다. 상표를 뜯어낸 니콘 가방......-ㅂ-; 그리고 헤링본이라는 브랜드가 제법 비싸다는 것도 알고 있었죠.
그러나........무심코 지나치던 G마켓에서 G스탬프 놀이로 1만원 쿠폰이 당첨되는 순간......혼이 빠져나갔습니다 =ㅂ=;; 으허허허허허허허
결국 질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큰 박스에 들어있는 채로 오더군요. 제가 산 네오플러시2는 소형의 가방이거든요. 궁금증에 회사에서 박스를 개봉해봤는데.........
떠헐! 박스 안에 또 박스가?! 게다가 이건 생각도 못했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포장이었습니다. 역시 헤링본의 이름에 괜히 포스가 담긴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 드리지만 위 사진은 집에 돌아와서 찍은 겁니다 -ㅂ-;)
HERRINGBONE(헤링본)이란?
계속해서 개봉기에 들어가보겠습니다 :-)
국산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는 로고가 박스 윗면에 붙어있습니다. 헤링본인 - 이라고 새겨진 도장 디자인의 봉인 스티커가 그것입니다. 뜯어내기 아깝더군요 -ㅂ-;
이 박스를 열었더니.......어라? 회색 물건이 보입니다. 제가 주문한 건 검은색이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알고 봤더니 검은 박스마저 포장의 끝이 아니었습니다.
천 주머니가 들어있던 것입니다. 그리고 웬 카드봉투가 들어있네요.
이 주머니는 다른 용도로도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얇은 재질로 되어있어서 무거운 것을 넣기엔 좋지 않다는 게 아쉽지만......
그건 그렇고, 봉투 안에는 뭐가 들어있을까요?
정말 플라스틱으로 된 카드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정품 인증서........!!!
대단합니다. 헤링본은 그들의 제품에 자부심이 엄청나게 높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회색 천 주머니 안에 드디어 주문했던 가방이 들어있습니다. 세심하게도 천 주머니 안엔 방습제가 같이 들어있었습니다. 신경을 참 많이 썼네요.
가방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카메라가방치곤 꽤 캐주얼하게 생겼죠? 네오 플러시 시리즈 디자인이 이렇습니다. 그리고 옆에 햅틱으로 크기 비교를 해놓았습니다. 렌즈마운트 한 바디 + 여벌의 렌즈 하나가 딱 들어가는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가방은 위 사진처럼 직접 가죽 끈을 조작해서 열고 닫습니다. 고급스럽게, 그리고 아날로그적인 향취를 느끼게 하는 점에선 좋은데 빠르게 카메라를 꺼낼 필요가 있을 땐 좀 걸리는 부분입니다.
안에는 주황색으로 된 쿠션과 어깨 끈이 들어있습니다.
이 쿠션의 성능이 생각보다 좋아서 쿠션만 따로 사는 분들이 계실 정도입니다.
쿠션은 위 사진처럼 빠져서 분리되기도 합니다. 카메라 용도가 아닌 용도로도 가방을 사용할 수 있겠네요.
쿠션의 파티션은 사용자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폰카로 찍은 사진이라 참 구리군요.......................
어쨌거나 제가 저에게 맞도록 파티션을 구성한 모습입니다. 번들 렌즈 마운트한 바디에 넓은 공간을 주고 좁은 공간에 삼식이를 넣고 블로워도 얹었습니다.
큰 크기의 앞주머니도 있어서 이전에 사용했던 니콘 가방보다 훨씬 공간 활용성이 좋네요.
어깨끈은 가방 양 옆의 H모양 걸쇠에 걸어 착용합니다. 가죽을 만지는 느낌이 나름 재미있군요.
정리를 해볼까요?
헤링본 숄더백 네오플러시2라는 긴 이름의 이 가방은, 앞서 말한 대로 도시에서 일상적인 스냅을 즐기는 20대~30대가 타겟이라고 판단됩니다.
바로, 프로라는 이름에 짓눌리기 싫어하고, 남들 다 쓰는 '너무 카메라 가방같이 생긴 가방'도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 - 그저 생활 속에서 가볍게 사진을 즐기며 자유로운 사람들을 위한 것이랄까요?
헤링본의 숄더백들은 이렇게 패셔너블한 가방들이 거의 주를 이룹니다. DSLR이 급격히 대중화되면서 생긴 젊은 시장을 잘 간파하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좀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고 생각보단 고급스러움이 약하다는 느낌도 드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용성을 아주 배제할 수 없다는 카메라 가방 특유의 특성과 기존 가방들과의 차별화 사이에서 고민한 결과일 것입니다.
마치 명품과도 같이 듣기만 해도 셀레는 이름, 헤링본 - 처음 접한 그 느낌은 제법 호의를 품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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