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충성도 깊이가 깊고, 팬들의 수도 많다는 건 참 괜찮은 방어막이 된다. 구글이 그렇고, 애플도 그렇다.
구글의 사업은 어떤 것을 해도 성공이 반 이상 보장되어있다. 이미 그들은 웬만한 실수를 해도 팬들이 눈감아 줄 수 있는 단계에 있으며 심지어는 그것이 실수인지도 인지를 못할 정도로 팬들의 눈을 가리는 효과를 보고 있다.
정말 X같은 일이다.
최근, 구글 크롬은 그 사태가 정말 심각하다.
현재의 웹 브라우저 시장을 보면 어떤 브라우저가 나와도 쓰러트리기 위한 목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보일 수 밖에 없다. 너무나도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 선두 주자로 파이어폭스가 맹추격을 가해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버전7, 8이 나오도록 채찍질하는 효과까지 발휘하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물론 파이어폭스도 쉽지 않은 추격을 해왔고, 덕분에 많은 웹 페이지들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전용에서 벗어나게끔 만드는데 일조했다.
그런데 크롬이 나왔다 - 구글이라는 이름을 등에 업고 성공을 보장 받은 채 나온 것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에게 툴바를 제공하며 찌질거렸던 구글이 이젠 아예 웹 브라우저를 만들고 튀어 나온 것이다.
뭐 이런 XX끼들이 다 있는지 모르겠다.
미리 말하지만, 순수히 봤을 때 크롬이 괜찮은 브라우저인 것은 확실하다. 속도도 빠르고 페이지 공간도 넓다. 세련되고 혁신적인 디자인은 매력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롬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 절대로.
크롬은 제한적이나마 액티브X를 지원하도록 계획되어 있고, 이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와의 공생을 의미하는 것이다(한국인 개발자가 개발 진행 중이라고 한다).
구글 크롬이 어색한 일반 유저들은 계속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면 되는 것이고,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싫은 유저들은 구글과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크롬을 쓰면 되는 것이다. 어떻게든 액티브X를 떨쳐내기 힘든 한국과 같은 경우엔 더욱 환영 받을 일이다.
여기서 먼저 짚고 넘어가자면, 사람들의 현재 웹 브라우저 사용 환경은 어떨까?
인터넷 익스플로러 밖에 모르는 사람은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계~속 눈에 보이고 있다.
파이어폭스를 접해 본 사람들은 액티브X 때문에 포기를 하거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싫어서 불편을 감수하고 병행해서 쓰는 상황이다.
오페라나 사파리 등은 거의 고려 대상에 속하지도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액티브X가 지원되는 구글 크롬의 등장으로 인해 이동할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굴까? 당연히 파이어폭스를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병행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결국, 구글 크롬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경쟁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니라 파이어폭스가 될 것이다. 또한, 액티브X 타도를 외치는 목소리는 그 힘이 더욱 약해질 것이다. 구글 크롬이 확산될 수록 액티브X는 생명연장의 길을 걷게 되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Take back the web 은 실패한 슬로건의 사례가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악마가 되지 말자던 구글은, 그들이 말하는 악마가 닦아 놓은 길을 편리하고 교묘하게 이용하면서 자신들의 좋은 이미지로 포장하고 있다.
그래도 사람들은 무작정 좋~댄다.
구글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어떠한 비판도 없이 메인 브라우저를 크롬으로 갈아치웠다고 자랑하는 IT 기업인이 있질 않나, 액티브X를 이용한다는 소식에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위협한다고 착각하질 않나......
분위기 참 좋다.
비교대상이 아니지만, 구글이 아닌 네이버가 지금과 완전히 같은 크롬을 만들었다고 치자. 욕 들어 처먹을 일이 될 것이다. 굳이 네이버가 아니라도 구글만 아니라면 누가 해도 욕먹는 상황이다. 최소한 비판론은 일 것이다.
그런데 구글은 면죄부를 손에 쥐고 있고, 팬들은 적극 동의해주고 있다. 블로그들만 돌아보고 있으면 거의 100%에 가까운 지지율이다.
그러므로 내가 아무리 뭐라고 떠들어도 크롬은 성공하게 되어있다. 반드시 성공할 것이고,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해 갈 것이다(물론 빼앗아간 점유율의 대부분은 파이어폭스의 것일 것이다). 벌써 1% 점유율을 넘겼다는 말도 나온다. 베타버전인 신참 주제에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씁쓸하고, 이렇게 추측성으로 포스팅을 내지르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 더욱 짜증나는 일이다.
=================
간만에 반말(!)로 포스팅하는군요. ㅡ,.ㅡ; 구글이 뭐라도 하면 왜 이리 마음에 안 드는지 모르겠네요.
구글의 사업은 어떤 것을 해도 성공이 반 이상 보장되어있다. 이미 그들은 웬만한 실수를 해도 팬들이 눈감아 줄 수 있는 단계에 있으며 심지어는 그것이 실수인지도 인지를 못할 정도로 팬들의 눈을 가리는 효과를 보고 있다.
정말 X같은 일이다.
최근, 구글 크롬은 그 사태가 정말 심각하다.
현재의 웹 브라우저 시장을 보면 어떤 브라우저가 나와도 쓰러트리기 위한 목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보일 수 밖에 없다. 너무나도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 선두 주자로 파이어폭스가 맹추격을 가해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버전7, 8이 나오도록 채찍질하는 효과까지 발휘하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물론 파이어폭스도 쉽지 않은 추격을 해왔고, 덕분에 많은 웹 페이지들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전용에서 벗어나게끔 만드는데 일조했다.
그런데 크롬이 나왔다 - 구글이라는 이름을 등에 업고 성공을 보장 받은 채 나온 것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에게 툴바를 제공하며 찌질거렸던 구글이 이젠 아예 웹 브라우저를 만들고 튀어 나온 것이다.
뭐 이런 XX끼들이 다 있는지 모르겠다.
미리 말하지만, 순수히 봤을 때 크롬이 괜찮은 브라우저인 것은 확실하다. 속도도 빠르고 페이지 공간도 넓다. 세련되고 혁신적인 디자인은 매력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롬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 절대로.
크롬은 제한적이나마 액티브X를 지원하도록 계획되어 있고, 이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와의 공생을 의미하는 것이다(한국인 개발자가 개발 진행 중이라고 한다).
구글 크롬이 어색한 일반 유저들은 계속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면 되는 것이고,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싫은 유저들은 구글과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크롬을 쓰면 되는 것이다. 어떻게든 액티브X를 떨쳐내기 힘든 한국과 같은 경우엔 더욱 환영 받을 일이다.
여기서 먼저 짚고 넘어가자면, 사람들의 현재 웹 브라우저 사용 환경은 어떨까?
인터넷 익스플로러 밖에 모르는 사람은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계~속 눈에 보이고 있다.
파이어폭스를 접해 본 사람들은 액티브X 때문에 포기를 하거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싫어서 불편을 감수하고 병행해서 쓰는 상황이다.
오페라나 사파리 등은 거의 고려 대상에 속하지도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액티브X가 지원되는 구글 크롬의 등장으로 인해 이동할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굴까? 당연히 파이어폭스를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병행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결국, 구글 크롬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경쟁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니라 파이어폭스가 될 것이다. 또한, 액티브X 타도를 외치는 목소리는 그 힘이 더욱 약해질 것이다. 구글 크롬이 확산될 수록 액티브X는 생명연장의 길을 걷게 되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Take back the web 은 실패한 슬로건의 사례가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악마가 되지 말자던 구글은, 그들이 말하는 악마가 닦아 놓은 길을 편리하고 교묘하게 이용하면서 자신들의 좋은 이미지로 포장하고 있다.
그래도 사람들은 무작정 좋~댄다.
구글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어떠한 비판도 없이 메인 브라우저를 크롬으로 갈아치웠다고 자랑하는 IT 기업인이 있질 않나, 액티브X를 이용한다는 소식에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위협한다고 착각하질 않나......
분위기 참 좋다.
비교대상이 아니지만, 구글이 아닌 네이버가 지금과 완전히 같은 크롬을 만들었다고 치자. 욕 들어 처먹을 일이 될 것이다. 굳이 네이버가 아니라도 구글만 아니라면 누가 해도 욕먹는 상황이다. 최소한 비판론은 일 것이다.
그런데 구글은 면죄부를 손에 쥐고 있고, 팬들은 적극 동의해주고 있다. 블로그들만 돌아보고 있으면 거의 100%에 가까운 지지율이다.
그러므로 내가 아무리 뭐라고 떠들어도 크롬은 성공하게 되어있다. 반드시 성공할 것이고,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해 갈 것이다(물론 빼앗아간 점유율의 대부분은 파이어폭스의 것일 것이다). 벌써 1% 점유율을 넘겼다는 말도 나온다. 베타버전인 신참 주제에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씁쓸하고, 이렇게 추측성으로 포스팅을 내지르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 더욱 짜증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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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반말(!)로 포스팅하는군요. ㅡ,.ㅡ; 구글이 뭐라도 하면 왜 이리 마음에 안 드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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