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보여드렸던 아버지의 SLR, 니콘 FE를 실제로 써봤습니다. 그리고 그 첫 필름을 오늘 현상 및 인화했습니다.

수동 포커싱에 필름으로 인한 고정 감도, 그리고 조리개 우선 자동모드 외엔 모두 감에 의존해야 하는 구식 카메라...... 그러나 필름을 이용하는 특유의 거칠면서도 섬세한 손맛이 일품입니다 :-)

부족한 실력이지만 재밌게 찍어 본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다행히도 예전에 싸게 샀던 스캐너가 간이 필름 스캐너 기능도 해서 디지털 파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먼지가 좀 군데군데 뭍긴 했지만.......ㄷㄷㄷ



30년의 세월을 넘어 발전된 카메라를 찍은 사진입니다.



혐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제 얼굴입니다. 거울을 보고 찍었습니다.



제목은 '배려?'. 빨간 버스 타고다니시는 분들이라면 익숙한 구토봉투입니다. ㅋㅋ



오히려 다양한 색이 있는 곳에서 선명한 색감을 보여줍니다. .......제 자취방 냉장고 입니다. ㄷㄷㄷ



자취방 책상에 있는 작은 시계입니다 :-) 이번 필름에서는 이 사진이 어쩐지 마음에 드네요.



한예슬 대형 바탕화면을 띄우고 있는 PC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지날 수록 한예슬이 좋아집니다 그려~~.



지난 금요일에 강남역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목은 '연예인을 찍어라'.
손호영 씨 팬 사인회가 있더군요. 별로 관심 없는 연예인이라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그 손호영을 찍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재미있어 그 쪽을 찍었습니다.



나름 장노출 테스트? 마을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집 앞 공원입니다. 야간 조명이 제법 분위기 좋은 곳입니다 :-)



감! 굉장히 달았습니다 :-)



글 작업 중이신 계신 우리 어무니~.



토요일 정오 쯤 맑은 하늘입니다. 약간 붉은 기운이 돌게 찍혔네요.



늦게 온 지하철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입니다.



학교입니다. 뭐......그냥 그렇네요. 여전히 대학은 젊고 활기 넘칩니다. 확실히 제가 다닐 때보단 여학생들이 짧은 의류를 많이 입더군요.
네? 네......뭐 그렇다고유 -ㅂ- ㅋㅋㅋ




학교 친구입니다. ISO 감도 200의 필름이라 그런지 야외에서 훨씬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가 찍히네요.



50.4 렌즈의 엄청나게 얕은 심도와 감도의 압박 속에서 몇 장 건지진 못했지만, 그래도 참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지금 세 통째 필름이 꼽혀있는데 이번 필름은 감도 400입니다. 어떻게 나오는 지 한 번 봐야겠네요 :-)

또, 제가 스캔하면서 인화한 것보다 이미지가 상당히 소프트하게 나와버리는데, 이 부분도 좀 더 연구(?)를 해봐야겠습니다.


필카도 나름 재미있네요. 찍고 나서 결과를 바로 볼 수 없어서 느껴지는 긴장감과 특유의 느낌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 필름의 느낌이라는 것도 참 좋고요.
다만 조금만 더 선명하게 찍히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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