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렀습니다...........단렌즈, 역시 필요하긴 하더군요 ㅡ,.ㅡ
용산을 직접 돌면서 가볍게 물건이 있나, 없나만 알아보려고 했는데 인터넷 최저가보다도 싸게 파는 곳을 찾아서 사고 말았습니다(?) :-) 킬킬킬킬
그런데 돌아다니다보니 확실히 올림푸스 렌즈 - 포서드 마운트가 마이너라는 걸 체감하게 되더군요. 거의 모든 가게에서 올림푸스의 렌즈 자체를 취급하지 않고 있고, 그나마도 용산 지역의 총판은 한 군데인 모양입니다. 제가 막 돌아다니면서 렌즈 있는지 묻고 다니니까 그 소문이 퍼지더군요 -ㅂ-. 나중에 가니 어느 가게에선
"손님, 많이 돌아다니셨나봐요"
라고 도리어 되묻더라구요. 푸하핫~~;;어쨌든 박스 상태의 정품을 싸게 구매했습니다 :)
자, 렌즈 소개에 들어갑니다.
포서드 마운트의 렌즈로, 이름은 올림푸스 주이코 디지털 25mm F2.8 단초점 렌즈입니다. 25mm의 팬케이크 렌즈라는 의미로 '이오팬'이라는 별명도 유명하죠. 제가 지난 번에 소개드렸던 초심자용 DSLR 중 1순위였던 E-420 모델과 함께 등장한 렌즈입니다.
소형 경량화를 추구하는 포서드 진영에, 아이러니하게도 이렇다 할 소형 단렌즈가 없던 차에 나온 렌즈라 지금도 매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의미있는 렌즈이기도 합니다 :-)
100g도 안 되는 무게와 25mm - 135포맷(35mm필름) 기준으로 환산치 50mm라는 안정적인 표준화각을 가졌다는 점도 인기에 한 몫을 하고 있죠. 다만, 최대 개방 조리개수치가 F2.8로 다소 어두운 것은 아쉬운 면입니다.
어쨌든 굉장히 소형에 가볍습니다! 제 L10에 장착하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
완전 작습니다.......ㄷㄷㄷ
실은 제 개인 경험으로 팬케이크 렌즈가 처음은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제 블로그를 봐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미 펜탁스 K100D, 삼성테크윈 GX-1S를 쓰던 시절에 리미티드 렌즈 시리즈를 두루 거쳐온 덕에 이 컨셉의 단렌즈는 아주 익숙합니다 :-) 옛 포스팅을 보니 21리밋 렌즈를 장착한 사진이 남아있군요.
렌즈가 아닌 바디에 무게중심이 쏠리는 이 느낌, 오랜만입니다 -ㅂ-)b
사갖고 오면서 조금 찍어봤습니다. 샘플 사진을 올려보는데, 조금 설정에 오류가 있음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기존 라이카 14-50 번들은 붉은 색조가 너무 강해서 화이트 밸런스를 푸른 색 쪽으로 기울여 설정해놓았는데, 이 이오팬 렌즈는 반대로 중립적인 색상을 많이 가지는 편이더라구요. 그래서 색이 전체적으로 약간 푸르고 차가운 느낌이 있습니다.
이하의 사진들은 모두 RAW 촬영을 했으며 라이트룸을 통해 JPG로 변환만 한 사진들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쬐~끔 커집니다 :-)
부릅! 혐짤!
거리는 벌써 크리스마스 ㄷㄷㄷㄷㄷㄷ
화이트밸런스 설정 오류를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솔직한 색감을 가진 듯 하고, 최대개방에서의 해상력도 좋은 편입니다. LCD 상에서는 색이 떡진 것 같았는데 막상 결과물을 컴퓨터로 옮겨놓으면 그렇지도 않네요 :-)
이오팬이라는 별명과 함께 포서드 컨셉의 완성이라 불리는 렌즈 - 포서드 진영에서라면 무게만큼 가볍고 즐거운 표준화각 렌즈로 하나쯤 가지고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덧)
같은 화각에 F1.4라는 괴물같은 성능을 가진 라이카 렌즈도 존재합니다만, 가격차이는 무려 3~4배에 이를 정도로 고가의 렌즈입니다. 그 가격차이와 무게 차이를 생각하면(라이카 렌즈는 500g 이상) 이오팬 렌즈도 매우 좋은 렌즈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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