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좀 있어서 학교 구경 겸사겸사 갔다 왔습니다.
무슨 일인지는.......중요한 일이라 걍 넘어가고요~ ㅋ



반쯤 여행하는 기분으로 출발했네요 ~_~ 학교로 갈 땐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게 간편하고 좋습니다.





화려한 호남선과 사뭇 다른 경부선 입구죠. 입구가 여러 개 있긴 하지만 거의 이런 분위기;;




80~90년대의 분위기가 진하게 남아있는 매표소 풍경입니다.
그 당시엔 경부선이 나름대로 세련된 편이었죠. 호남선은 검은색 정사각형 가건물로 되어있던 시절이랄까.
그런 것이 지금은 센트럴과 메리어트 호텔이 들어서면서 전세 역전이죠 ㅡ.ㅡ;




학교는 조치원에 있습니다.
뭐, 제 블로그를 몇 년동안 보신 분은 알겠지만, 그런 분은 많지 않은 관계로......ㅡ,.ㅡ 다시 한 번 제가 다녔던 학교를 말씀드리면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 - 요즘은 세종캠퍼스라죠? - 입니다.
최근들어 욕 많이 들어먹는 그 학교입니다. ㅋ





버스가 아직 들어오지 않아서 무료하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퓨~~
한창 통학하던 1~2학년 시절엔 여기서 많이 다녔죠. 하침 9시 첫 수업을 듣기 위해 6시 반이던가~ 그 떄 출발하던 버스를 애서 타러 나오던 기억이 새록새록 ㅎㄷㄷㄷㄷㄷㄷㄷㄷ 하게 기억나네요.

뜬금없이 말씀드리면 조치원 지역의 대학교 학생들에겐 서울-조치원간 고속버스 비용이 할인됩니다. 학교 내에서 학생회 자체적으로 계약된 버스도 있지만, 그 가격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죠.





학교에 도착하고 올라서자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신 기숙사입니다.
제가 졸업할 때는 공사 중이었는데 지금은 이미 학생들이 들어가 살고 있다고 하더군요.
건물 자체는 참 좋은데...... 뭐랄까, 주변 건물들과 조화가 안 되는 부담스러운 디자인입니다. 캠퍼스 내에서 가장 화려한 건물이 이 기숙사랍니다. 허허허





제가 수 년동안 공부했던 자연과학대학 - 졸업하기 전에 과학기술대학으로 바뀐 그곳의 모습입니다. 역광이라 그런지 매우 음산하게 찍혀버렸네요. ㅋㅋㅋ





거기서 걸어내려오는 이 길이 난 공원도 10년 정도 흙밭으로 버려져있던 공간에 간신히 세워진 것이랍니다. 이래저래 안암과 달리 지원이 빈약했던 건 사실이죠.





캠퍼스 중앙에 위치한 도서관 건물입니다.
내부 리모델링이 꽤 많이 이루어졌던 건물로, 내부 모습이 몇 년주기로 계속 바뀌어왔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뭔가 또 바뀌어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도서관 앞에서 산 위쪽 - 그러니까 과학기술대학 쪽 - 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흑백 촬영을 했습니다.
...네 뭐, 좀 썰렁한 편이죠. 뒤쪽으로 산이 있어 건물 세우기도 애매하고 캠퍼스 넓이에 비해 길이 지나치게 잘 되어있어 나무를 심기도 곤란한 위치입니다.

이 학교를 다니고 있을 때 캠퍼스라는 것에서 오는 상대적인 박탈감이 참 컸습니다. 지금이야 많이 다듬어지고 세련되어졌지만, 아직도 안암에 비하면 홀대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네요.
~~뭐, 어쨌거나 그건 저 자신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고 ㅡ,.ㅡ 그 안에서도 캠퍼스 생활을 행복하게 잘 해나간 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쓸데없이 생각이 많긴 했죠 -ㅂ- ㅋㅋ




다시 서울로 올라와보니 집 뒤에 한 나무에서만 벚꽃이 피었습니다.
어두워서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떨다가 간신히 하나 건졌는데 그나마도 초점이 이상하네요 ㄱ- 어이쿠...



오랜만에 들렀다 온 학교... 졸업하고 1년 밖에 지나지 않아서 크게 변한 건 없지만 너무 변한 게 안 보여서 은근 아쉽네요. 학교를 별로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후배들은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길 바랬는데 말입니다. ㅋ

뭐, 서서히 좋아지겠죠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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