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동렌즈를 영입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니콘 50.4 렌즈에 물린 어댑터를 공유하기 위해 니콘 렌즈 중에서 골랐습니다.

24mm F2.0 렌즈인데(이하, 24/2), 예전 필름바디에서라면 광각이었어야 할 화각입니다. 그러나 포서드인 L10에 물리니까 딱 알맞는 표준화각이 되네요 -ㅂ-)b
참고로 필름시절의 표준화각 렌즈인 50mm 렌즈는 제 L10에선 100mm의 준망원이 되어 생각보다 촬영이 어렵습니다.





크기 차이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24/2가 좀 더 길쭉하네요. 그래도 삼식이보단 한참 작습니다 ㅡ,.ㅡ ㅋㅋ




최대망원 상태에서도 이렇게 코가 조금 나와있는 형태입니다. 좀 독특하네요.




조리개는 F2.0부터 F22까지로, 50.4의 F1.4~F16보다는 한 스탑 어두운 편입니다.
하지만, 조금 써보니 F2.0도 실내에서 충분히 위력을 발휘합니다.




장착 샷입니다. 뭐, 크게 위화감은 없네요 :-)


사실, 24mm는 위에서 미리 말씀드린 대로 광각렌즈입니다. 그래서 주변부에서 상이 왜곡됩니다. 건물이 기울어져있는 것 같은 왜곡 말이죠.
하지만 L10에 끼우면서 환산화각이 48mm이 되어 표준화각이 되어 왜곡없이 촬영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그림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충 이런 의미입니다 :-) 포서드 센서는 소형이라 왜곡이 발생하는 주변부를 아예 인식하지 않는 겁니다.
즉 24/2 본래의 의도와는 다르게 사용되는 것이죠.

슬쩍 감기 기운이 있어서 ㅜ,.ㅡ 짧게 동네만 조금 돌면서 몇 컷 찍어봤습니다.
아, SLR클럽 장터에서 찾은 매물인데 판매자 분이 알고보니 같은 회사 사람이었다는 훈훈한 후문이;;;; ㄷㄷㄷ

모든 사진은 장축 800px입니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




F2.0으로 밝은 편이라 심도가 은근히 얕은 편입니다. 50.4보다는 훨씬 깊은 편이지만...




mf의 장점은 이렇게 같은 앵글에서 초점을 변화시켜 사진에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이겠죠 :-)





24/2는 50.4보다 좀 더 진솔하게 사진이 찍히는 느낌입니다.





수동렌즈답게 뒤에 뭉개지면서 나타나는 보케가 참 아름답네요.





마치 포토샵 처리를 한 것 같은 배경효과지만, 조금 들이대서 찍은 것이 이 효과를 내는 방법으 ㅣ전부였습니다 :-) 재밌네요, 이거. ㅎㅎ





이렇게 흑백으로 어눌한 초점을 잡은 채 찍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사실, 이런 재미를 위해 수동렌즈를 산 것이죠.





동네 먹거리?골목입니다만, 이렇게 찍히니까 다크템플러라도 튀어나올 것 같네요;;





나무도 범상치않게 찍히는 듯 합니다. 어헐헐...


여기까지 야외 테스트 촬영입니다.
이 다음엔 실내에 들어와서 좀 더 찍어봤습니다.




50.4렌즈와 20/2의 렌즈캡.
둘 다 같은 52파이 구경이라 필터 공유가 가능합니다 :-)




일부러 주변부 왜곡을 테스트하기 위해 찍은 사진입니다. 기울어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안 팔려서, 그리고 가격 네고하기 귀찮아서, 또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에 제가 다시 쓰기 시작한 전자사전입니다 ㅡ.ㅡ;; 이전에 포스팅도 했었죠. 애물단지라고....

24/2의 심도 표현과 최대개방에서의 선예도가 드러나는 사진이 됐습니다. 물론 초점은 iriver 로고에 맞춰져있습니다.

여담이지만, D5 화이트 모델은 아이팟의 하얀 이어폰과 잘 어울리네요 :-)




시험삼아 찍어본 컷입니다.




심도 테스트입니다.
그러고보니 오늘 저작권법 개정안이 통과되었죠? 속칭, 아고라 폐지법.... 에휴;
이 이상의 코멘트는 절제....ㄱ-





저의 단골 테스트 모델? 시계입니다. 일명 더스트클락 ㅡ.ㅡ;;;;;;



전체적으로 느낌은 '만족'입니다.

50.4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돋보이네요.

1. 표준화각으로 촬영히 편하다.
2. 적당한 깊이의 심도로 원하는 연출이 자유롭게 된다.
3.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다.
4. 의외로 중심부 선예도가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50.4는 이제 야외 인물 촬영시에만 사용해야겠습니다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