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R클럽 펜탁스 포럼펜탁스클럽에서 K-7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신예기종이고 현재 펜탁스의 플래그십 모델이지만, 그에 걸맞지 않게 기존 펜탁스의 특성을 많이 버렸다는 말들이 있더군요. 특히 색감과 선예도에서 그런 듯 합니다.

색감은 계조가 풍부해져서 상대적으로 원색적이던 기존 색감이 많이 부드러워진 느낌입니다. 이 무드러움이 기존 펜탁스 유저들에겐 당황스러움으로 다가오는 것이죠.
그리고 선예도가 떨어지는 건 저도 얼핏 느끼고 있는데요, 이전에 비해 선명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노이즈 제거를 강화하고 대신에 선예도를 희생시킨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라 AF가 대두되고 있는데요, 빨라진 만큼 정확도가 떨어졌다는 의견들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정말 AF가 빨라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중앙 AF 판별 영역이 넓은 건지,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부분에 AF를 맞추려 할 때 제대로 못 맞춰놓고 맞췄다고 삐릭- 소리를 내는 구라 AF가 종종 나옵니다.
그리고 현재 가장 큰 문제는, K-7 바디들이 전체적으로 전핀(초점을 잡으면 목적했던 위치보다 앞쪽에 초점이 잡히는 증상)이라는 것입니다.

이러저러하게 문제가 나오고 있는데, 거의 대부분 소프트웨어에 기반된 문제들입니다. 어떤 문제는 K-7의 특성으로 판단해야 될 것도 있긴 합니다만, 아마도 근시일 내에 펌웨어가 출시되어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어제 여친과 명동에 나가서 시험삼아 찍어봤습니다. 그 중에서 몇 장 골라 무보정 리사이즈 컷으로 올려봅니다.




니콘렌즈 - 포서드바디 마운트 변환링을 A4용지를 깔고 그 위에 올려 놓은 사진입니다. 판매를 목적으로 찍었습니다.




바디에 전핀 기운이 보여서 핀 미세조절 후 테스트 삼아 찍은 종입니다.





지하철역사에 있는 커다란 소화기입니다.




명동의 명화당에서 시킨 비빔냉면입니다. 비빔쫄면과 같은 소스인데, 맛있네요 :-)





명동 거리입니다. 맨 아래에 여친 손으로 만들어진 승리의 V -ㅂ- ㅋㅋㅋ





미스터 북면.





와플로 유명한 카페, 포엠의 벽 등 장식입니다.





주문한 와플을 기다리며 한 모금 씩 마신 물잔입니다.


이전에 찍었던 K100D보단 좀 화상이 부드럽게 보입니다.
물론, 이번에 사용한 렌즈 덕분일 수도 있습니다. 43리밋으로 최대개방으로만 찍었거든요. 43리밋은 본래 필름용으로 나온 렌즈로, 필름 카메라에 최적화되어있는 렌즈입니다. 그렇다고 디지털에서도 못 쓸 정도는 아니지만~~.


말 나온 김에 렌즈 장착샷을 올려보겠습니다 :-)




뚜껑 + 후드 + 필터의 상태입니다.
실버가 어울리는 듯 아닌 듯~ 미묘한 모양새죠?





후드 + 필터 상태입니다.
뚜껑을 빼고 나니 좀 낫습니다 :-)




후드마저 빼면, 43리밋 렌즈 본래의 소형 팬케이크 디자인이 잘 드러납니다. 제일 낫네요. ㅎㅎㅎ게다가 상당히 작습니다!




어쨌든.....개인적으로 아직 마음에 드는 설정값을 찾지 못했습니다. 좀 더 많이 찍어보고 마음에 드는 설정값을 맞춰 봐야겠습니다.
오랜만에 바디가 바뀌니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은 느낌이군요 :-)






덧) 아, 이번에 확실히 느낀 건데요.. 포서드와 APS-C는 센서 크기 차이는 별로 나지 않지만 화상의 느낌은 상당히 차이가 난다고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