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올 해를 마감하며 정리하기엔 이르지만, 두 어달 전부터 생각해오던 포스팅을 하나 올릴까 합니다.
바로, 제목 그대로 참혹했던 IT계의 2009년의 사건들을 정리하는 포스팅입니다.
어디 한 번 얼마나 IT에 대해 무지한 IT맹들이 이 나라 위에서 일을 처리하고 지배하려 하고 있는지를 아주 적나라하게, 슬프게, 부끄럽게 한 번 돌이켜 보죠.
이명박 닌텐도 발언(명텐도)에 IT업계가 화난 이유 - 02/10
이게 모두 자칭 IT강국 대한민국에서 불과 1년 사이에 벌어진 관련 참극(또는 촌극)들입니다.
올 8월에 되어서 갑자기 다시 이슈화 된 아래와 같은 일도 벌써 작년에 있었으니,
'과학자, 연구에 미쳐야' 'MB 주문'에 과학계 속앓이 - 10/13/2008
2009년은 이미 예고된 걸까요?
아직 2009년은 2개월 남짓 더 남았습니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터져서 우리를 즐겁게 눈물 쥐어 짜게 만들지 기대가 됩니다.
할렐루야...............ㅆㅂ oTL
※ 3월에 있던 오픈웹 항소심 패소 소식도 업데이트 했습니다. 이건 그냥 넘기기엔 큰 사건인데, 미처 정리를 못 해놨었네요.
바로, 제목 그대로 참혹했던 IT계의 2009년의 사건들을 정리하는 포스팅입니다.
어디 한 번 얼마나 IT에 대해 무지한 IT맹들이 이 나라 위에서 일을 처리하고 지배하려 하고 있는지를 아주 적나라하게, 슬프게, 부끄럽게 한 번 돌이켜 보죠.
이명박 닌텐도 발언(명텐도)에 IT업계가 화난 이유 - 02/10
이건 네이트 Q&A가 잘 정리 되어있어서 그리로 링크했습니다. 흔히 닌텐도라고 부르는 닌텐도DSL을 보고 대통령이 "우리도 좀 만들어 보지?"라고 발언한 것이 화근입니다.
이에 대해 게임산업 업계가 발끈했는데, 실제 게임 판매에 더 큰 영향을 주는 S/W 개발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정책이나 지원도 없으면서 저딴 소리를 한다는 것에 화가 난 거죠.
애초에 게임산업이 돈되는 노다지라는 것 외엔 관심도 없다는 게 드러난 순간입니다.
오픈웹, 금결원과의 민사소송 2심서 패소 - 03/25
모든 OS, 브라우저에서 인터넷 뱅킹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운동의 오픈웹이 결국 2차 소송에서도 1차와 마찬가지로 패소 당했습니다.
충분히 오픈웹 운동의 당위성과 필요성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벌어진 소송 건이라 큰 기대를 하진 못했지만, 그 예상ㄷ로 항소심까지 패소 당하는 결과를 보고 나니, 안타깝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윈도우즈-IE 전용의 범용 서비스가 정당하다는 결론인데... 연초 소식부터 벌써 암울합니다 ㄱ-
‘저작권법 개정안’ 통과… 사실상 ‘아고라 폐지법’ - 04/01
저는 저작권은 지켜져야하고, 어느 정도 법으로 제정되어야 한다는 것엔 찬성하는 쪽입니다. 하지만 위 링크 기사의 내용처럼,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게시판에 대한 폐쇄권한이 일개 개인인 장관 한 명에게 주어진다는 점은 어떻게 생각해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이 또한 인터넷 게시판이 어떤 속성으로 어떤 개성을 가지고 이루어졌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겠죠.
"유튜브 한국서비스 동영상·댓글 제한" - 04/10
이 사건은 유튜브에 대해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도입'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대한 유튜브의 대응으로 벌어진 일입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자신의 유튜브 설정을 '한국'이 아닌 '전세계'로 해야 정상적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웃지 못할 사태까지 오게 됩니다. 더욱 어처구니 없는 건, 정부의 홍보 차원의 동영상도 '전세계'로 올라간다는 거죠 -__-;
한 회사가 감히 나라에 대항하는 것도 우습지만, 그 대항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정부도 우습고, 애초에 되지도 않을 일을 벌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습습니다.
인터넷 서비스에는 얼마든지 차선책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몰랐나보네요.
이대통령 "휴대폰에 DMB 의무탑재 검토" - 04/23
이미 거의 모든 국판 핸드폰에 DMB가 탑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의무화하겠다는 국가 원수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DMB 사업의 부진함이 단말장비의 DMB 탑재 의무화로 씻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그리고, 핸드폰 H/W 개발자 입장에서 봐도 DMB 모듈의 크기 압박은 그 좁아 터진 보드에 구겨 넣기엔 너무 심합니다. 그런 식이면 계속 해외판에 비해 스펙 다운이 벌어질 수 밖에 없죠.
뭘 알고 말하는 게 하나도 없어...
삼성 전략폰`제트``…글로벌 첨단폰 출시 50개국 동시 공략 나서 - 06/16
'스마트폰보다 더 스마트한 폰'이라고 광고했다죠? 오글오글한 광고문구 중 대표격이라 뽑았습니다. 이 문장을 만든 사람은 스마트폰이 뭔지 제대로 이해는 하고 있는 걸까요? 외부의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자가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열린 환경이 스마트폰의 기본입니다. 그러나 제트폰은 다른 프로그램 설치가 불가능한 일반 폰이죠.
결과적으로 저 문구 때문인지 몰라도 JET는 판매실적에서 참패를 당했습니다. 국판 JET라 할 수 있는 아몰레드 폰은 좀 팔리나본데, 다른 지역에선 영 아닙니다.
이런 문구들 하나하나가 피땀흘려 열심히 기획한 기획자나 개발해낸 개발자를 우롱하는 짓이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네요.
MB, "트위터 200자로 늘리겠다" 발언 - 06/18
트위터가 140자인 이유는 미국의 핸드폰 문자가 140자 기준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이에 최적화하기 위한 설정입니다. 실제로 트위터는 핸드폰과의 좋은 연계성으로 20대 이상의 유저에게 많은 지지를 얻고 있죠(어디까지나 미국 얘기).
그런데 우리의 국가원수 께서는 그 현지 한복판에 가셔서 트위터가 마치 자신의 소유인마냥 저런 소릴 했다, 이겁니다.
너무 부끄러워서 더 할 말도 없습니다.
진수희 "위키피디아, 'PD수첩 비윤리적' 게재" - 06/26
위키피디아는 열린 백과사전입니다. 즉, 불특정 다수의 여러 사람이 자유롭게 편집이 가능하다는 의미죠. 그런 유동적인 사전을 당당하게 프린트로 뽑아 들고 나온 진수희 위원.
대단합니다. 그 용기가.
방통위, '트위터' 본인확인제 적용여부 검토 - 07/07
유튜브에 이어 트위터도 제한적 본인확인제 도입 검토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게 웃기는 일입니다. 유튜브와 달리 트위터는 한국에 어떠한 법인도, 지사도, 하다못해 전용 서버도 없거든요. 그냥 유저들이 해외 서비스를 자발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이 구도는 지금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헌데, 트위터에 본인확인제를 도입하겠다? 이건 트위터가 소속되어있는 국가의 의사를 무시하고 트위터에 제제를 가하겠다는 의미가 됩니다. IT 문제를 넘어 국제적 차원의 도발이 되겠군요.
여기도 용감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7.7 DDoS 사태 (대학생 기자가 분석한 7.7 DDoS 공격) - 07/07
대학생 기자가 분석했다고 하지만, 놀랄만큼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링크로 걸었습니다.
여름에 떠들썩했던 DDoS 사건! 더불어 좀비PC니 뭐니 설레발 치며 비상걸린 일들이 있었지요.
이렇게 대규모의 DDoS 공격이 발생된 것 자체가 국가적 차원에서 보안에 대해 관심도가 떨어졌다는 걸 의미합니다.
언제까지 안랩 하나에 국가 전산망의 보안을 맡겨야 하나요?
에릭슨 "15억달러 투자 약속한 적 없다" 발표 하루만에 '국제 망신' 당한 청와대 - 07/14
어떻게 보면 직접적인 IT 뉴스는 아닐 지도 모르겠지만, 통신관련 업종에서 보면 에릭슨의 투자는 희소식이었기에 뒤이어 나온 이 뉴스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리스트에 올려봤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에릭슨에서 KT에 장비를 투자해 좋게 마무리 되었지만, 그 과정은 참 씁쓸합니다 ㅡ,.ㅡ;
그 과정을 씁쓸하게 만드는데 왜 꼭 한 명이 안 빠지고 관여되는지 원.
좀비PC방지법 만든다 - 09/08
앞서 말씀드린 DDoS 사건의 원인을 몽땅 개인PC의 보안취약 탓으로 돌리는 대단한 발상이 법으로 제정됩니다.
하지만 DDoS는 - 일전에 시스코의 온라인 컨퍼런스를 들어봐서도 느낀 것이지만 - 대형 장비, 즉 라우터와 스위치 차원에서 방책을 세우고 대응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또한 의식 있는 개인 사용자들은 이미 단단한 보안채계를 갖추고 있죠.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진짜 원인과 뿌리 뽑을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는데 온통 일반 서민 탓으로 돌립니다. 깝깝하네요.
IT경쟁력 너마저...MB집권후 13계단 추락 - 09/17
이젠 대한민국을 IT강국이라고 말하면 안 되겠네요. IT경쟁력이 아직도 세계 5위 내외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이 소식을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저는 비교적 정치적으로 중립이고 싶지만, 제 밥벌이가 관련된 업계의 세계 경쟁력이 이렇게 한 순간에 어느 사람의 집권 이후 집중적으로 떨어지는 걸 중립적으로 볼 수만 있을까요?
환장하겠습니다.
[국감]"'명텐도' 프로젝트 실효성 있나?" - 10/13
이건 최근 국정감사에서 나온 이슈인데요, 명텐도의 실효성에 대한 왈가왈부가 주된 내용입니다.
이제야 몇몇은 좀 명텐도가 얼마나 허황된 발언이었는지 알게 되었나 봅니다.
개인용 티맥스 윈도,출시 2010년으로 연기될 듯 -10/14
올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좋지 않은 의미로) 티맥스 윈도9. 1에서 8까지는 어디 갔는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9이라고 나온 그 국산OS가 계속 출시 연기되고 있습니다. 아니, 아예 나오지 않고 조용히 묻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 결과가 너무 뻔히 내다보이거든요.
MS윈도우즈 호환성을 장담하고 나왔지만 시연회에선 의구심만 증폭시키고 말았고, 시연회 이후 어떠한 모습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결정이 나게 될지, 아니면 화려하게 등장할 지는 모르겠지만 시연회 때는 그야말로 암울함, 그 자체였습니다.
잉카인터넷 정영석 nProtect 팀장, 전자ㆍIT산업발전 유공자 표창 - 10/14
올해의 하이라이트네요.
nProtect는 대한민국 국민의 PC라면 누구에게나 설치되어있는 보안 소프트웨어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단 한명이라도 자신이 원해서 설치한 사람이 있을까요? 제 생각엔 0%입니다.
이것을 설치하지 않으면 뱅킹, 쇼핑 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설치했을 뿐이지, 개인 사용자가 원한 건 아니죠. 게다가 윈도우즈-IE 플랫폼에서만 작동되도록 되어있는 액티브X 기반이기 때문에, 오히려 웹 표준을 해친 주범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런 프로그램의 팀장이 웹표준에 기여한 공헌이 크다고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아 놔 ㅆㅂ!!!!!!
이홍섭 회장, “7.7 DDoS공격자, ‘북한’이 확실해!!” - 10/15
에라이 썅......... ㄱ-
대책은 안 세우고 무조건 북풍. 그래서, 대책이 뭐냐? 온라인에서 특정 국가를 지목하면 뭐하냐? 공격은 남극에서도 시작될 수 있는 시대에 낡아빠진 사고방식으로 북한 탓만 하다니!
인프라 차원에서 방책을 세우고 투자를 하는 게 앞으로의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건 이미 자명합니다. 그러면 북한의 공격도 자연스럽게 막을 수 있겠죠.
애초에 게임산업이 돈되는 노다지라는 것 외엔 관심도 없다는 게 드러난 순간입니다.
오픈웹, 금결원과의 민사소송 2심서 패소 - 03/25
모든 OS, 브라우저에서 인터넷 뱅킹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운동의 오픈웹이 결국 2차 소송에서도 1차와 마찬가지로 패소 당했습니다.
충분히 오픈웹 운동의 당위성과 필요성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벌어진 소송 건이라 큰 기대를 하진 못했지만, 그 예상ㄷ로 항소심까지 패소 당하는 결과를 보고 나니, 안타깝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윈도우즈-IE 전용의 범용 서비스가 정당하다는 결론인데... 연초 소식부터 벌써 암울합니다 ㄱ-
‘저작권법 개정안’ 통과… 사실상 ‘아고라 폐지법’ - 04/01
저는 저작권은 지켜져야하고, 어느 정도 법으로 제정되어야 한다는 것엔 찬성하는 쪽입니다. 하지만 위 링크 기사의 내용처럼,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게시판에 대한 폐쇄권한이 일개 개인인 장관 한 명에게 주어진다는 점은 어떻게 생각해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이 또한 인터넷 게시판이 어떤 속성으로 어떤 개성을 가지고 이루어졌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겠죠.
"유튜브 한국서비스 동영상·댓글 제한" - 04/10
이 사건은 유튜브에 대해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도입'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대한 유튜브의 대응으로 벌어진 일입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자신의 유튜브 설정을 '한국'이 아닌 '전세계'로 해야 정상적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웃지 못할 사태까지 오게 됩니다. 더욱 어처구니 없는 건, 정부의 홍보 차원의 동영상도 '전세계'로 올라간다는 거죠 -__-;
한 회사가 감히 나라에 대항하는 것도 우습지만, 그 대항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정부도 우습고, 애초에 되지도 않을 일을 벌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습습니다.
인터넷 서비스에는 얼마든지 차선책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몰랐나보네요.
이대통령 "휴대폰에 DMB 의무탑재 검토" - 04/23
이미 거의 모든 국판 핸드폰에 DMB가 탑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의무화하겠다는 국가 원수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DMB 사업의 부진함이 단말장비의 DMB 탑재 의무화로 씻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그리고, 핸드폰 H/W 개발자 입장에서 봐도 DMB 모듈의 크기 압박은 그 좁아 터진 보드에 구겨 넣기엔 너무 심합니다. 그런 식이면 계속 해외판에 비해 스펙 다운이 벌어질 수 밖에 없죠.
뭘 알고 말하는 게 하나도 없어...
삼성 전략폰`제트``…글로벌 첨단폰 출시 50개국 동시 공략 나서 - 06/16
'스마트폰보다 더 스마트한 폰'이라고 광고했다죠? 오글오글한 광고문구 중 대표격이라 뽑았습니다. 이 문장을 만든 사람은 스마트폰이 뭔지 제대로 이해는 하고 있는 걸까요? 외부의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자가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열린 환경이 스마트폰의 기본입니다. 그러나 제트폰은 다른 프로그램 설치가 불가능한 일반 폰이죠.
결과적으로 저 문구 때문인지 몰라도 JET는 판매실적에서 참패를 당했습니다. 국판 JET라 할 수 있는 아몰레드 폰은 좀 팔리나본데, 다른 지역에선 영 아닙니다.
이런 문구들 하나하나가 피땀흘려 열심히 기획한 기획자나 개발해낸 개발자를 우롱하는 짓이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네요.
MB, "트위터 200자로 늘리겠다" 발언 - 06/18
트위터가 140자인 이유는 미국의 핸드폰 문자가 140자 기준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이에 최적화하기 위한 설정입니다. 실제로 트위터는 핸드폰과의 좋은 연계성으로 20대 이상의 유저에게 많은 지지를 얻고 있죠(어디까지나 미국 얘기).
그런데 우리의 국가원수 께서는 그 현지 한복판에 가셔서 트위터가 마치 자신의 소유인마냥 저런 소릴 했다, 이겁니다.
너무 부끄러워서 더 할 말도 없습니다.
진수희 "위키피디아, 'PD수첩 비윤리적' 게재" - 06/26
위키피디아는 열린 백과사전입니다. 즉, 불특정 다수의 여러 사람이 자유롭게 편집이 가능하다는 의미죠. 그런 유동적인 사전을 당당하게 프린트로 뽑아 들고 나온 진수희 위원.
대단합니다. 그 용기가.
방통위, '트위터' 본인확인제 적용여부 검토 - 07/07
유튜브에 이어 트위터도 제한적 본인확인제 도입 검토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게 웃기는 일입니다. 유튜브와 달리 트위터는 한국에 어떠한 법인도, 지사도, 하다못해 전용 서버도 없거든요. 그냥 유저들이 해외 서비스를 자발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이 구도는 지금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헌데, 트위터에 본인확인제를 도입하겠다? 이건 트위터가 소속되어있는 국가의 의사를 무시하고 트위터에 제제를 가하겠다는 의미가 됩니다. IT 문제를 넘어 국제적 차원의 도발이 되겠군요.
여기도 용감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7.7 DDoS 사태 (대학생 기자가 분석한 7.7 DDoS 공격) - 07/07
대학생 기자가 분석했다고 하지만, 놀랄만큼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링크로 걸었습니다.
여름에 떠들썩했던 DDoS 사건! 더불어 좀비PC니 뭐니 설레발 치며 비상걸린 일들이 있었지요.
이렇게 대규모의 DDoS 공격이 발생된 것 자체가 국가적 차원에서 보안에 대해 관심도가 떨어졌다는 걸 의미합니다.
언제까지 안랩 하나에 국가 전산망의 보안을 맡겨야 하나요?
에릭슨 "15억달러 투자 약속한 적 없다" 발표 하루만에 '국제 망신' 당한 청와대 - 07/14
어떻게 보면 직접적인 IT 뉴스는 아닐 지도 모르겠지만, 통신관련 업종에서 보면 에릭슨의 투자는 희소식이었기에 뒤이어 나온 이 뉴스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리스트에 올려봤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에릭슨에서 KT에 장비를 투자해 좋게 마무리 되었지만, 그 과정은 참 씁쓸합니다 ㅡ,.ㅡ;
그 과정을 씁쓸하게 만드는데 왜 꼭 한 명이 안 빠지고 관여되는지 원.
좀비PC방지법 만든다 - 09/08
앞서 말씀드린 DDoS 사건의 원인을 몽땅 개인PC의 보안취약 탓으로 돌리는 대단한 발상이 법으로 제정됩니다.
하지만 DDoS는 - 일전에 시스코의 온라인 컨퍼런스를 들어봐서도 느낀 것이지만 - 대형 장비, 즉 라우터와 스위치 차원에서 방책을 세우고 대응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또한 의식 있는 개인 사용자들은 이미 단단한 보안채계를 갖추고 있죠.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진짜 원인과 뿌리 뽑을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는데 온통 일반 서민 탓으로 돌립니다. 깝깝하네요.
IT경쟁력 너마저...MB집권후 13계단 추락 - 09/17
이젠 대한민국을 IT강국이라고 말하면 안 되겠네요. IT경쟁력이 아직도 세계 5위 내외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이 소식을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저는 비교적 정치적으로 중립이고 싶지만, 제 밥벌이가 관련된 업계의 세계 경쟁력이 이렇게 한 순간에 어느 사람의 집권 이후 집중적으로 떨어지는 걸 중립적으로 볼 수만 있을까요?
환장하겠습니다.
[국감]"'명텐도' 프로젝트 실효성 있나?" - 10/13
이건 최근 국정감사에서 나온 이슈인데요, 명텐도의 실효성에 대한 왈가왈부가 주된 내용입니다.
이제야 몇몇은 좀 명텐도가 얼마나 허황된 발언이었는지 알게 되었나 봅니다.
개인용 티맥스 윈도,출시 2010년으로 연기될 듯 -10/14
올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좋지 않은 의미로) 티맥스 윈도9. 1에서 8까지는 어디 갔는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9이라고 나온 그 국산OS가 계속 출시 연기되고 있습니다. 아니, 아예 나오지 않고 조용히 묻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 결과가 너무 뻔히 내다보이거든요.
MS윈도우즈 호환성을 장담하고 나왔지만 시연회에선 의구심만 증폭시키고 말았고, 시연회 이후 어떠한 모습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결정이 나게 될지, 아니면 화려하게 등장할 지는 모르겠지만 시연회 때는 그야말로 암울함, 그 자체였습니다.
잉카인터넷 정영석 nProtect 팀장, 전자ㆍIT산업발전 유공자 표창 - 10/14
올해의 하이라이트네요.
nProtect는 대한민국 국민의 PC라면 누구에게나 설치되어있는 보안 소프트웨어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단 한명이라도 자신이 원해서 설치한 사람이 있을까요? 제 생각엔 0%입니다.
이것을 설치하지 않으면 뱅킹, 쇼핑 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설치했을 뿐이지, 개인 사용자가 원한 건 아니죠. 게다가 윈도우즈-IE 플랫폼에서만 작동되도록 되어있는 액티브X 기반이기 때문에, 오히려 웹 표준을 해친 주범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런 프로그램의 팀장이 웹표준에 기여한 공헌이 크다고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아 놔 ㅆㅂ!!!!!!
이홍섭 회장, “7.7 DDoS공격자, ‘북한’이 확실해!!” - 10/15
에라이 썅......... ㄱ-
대책은 안 세우고 무조건 북풍. 그래서, 대책이 뭐냐? 온라인에서 특정 국가를 지목하면 뭐하냐? 공격은 남극에서도 시작될 수 있는 시대에 낡아빠진 사고방식으로 북한 탓만 하다니!
인프라 차원에서 방책을 세우고 투자를 하는 게 앞으로의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건 이미 자명합니다. 그러면 북한의 공격도 자연스럽게 막을 수 있겠죠.
이게 모두 자칭 IT강국 대한민국에서 불과 1년 사이에 벌어진 관련 참극(또는 촌극)들입니다.
올 8월에 되어서 갑자기 다시 이슈화 된 아래와 같은 일도 벌써 작년에 있었으니,
'과학자, 연구에 미쳐야' 'MB 주문'에 과학계 속앓이 - 10/13/2008
2009년은 이미 예고된 걸까요?
아직 2009년은 2개월 남짓 더 남았습니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터져서 우리를 즐겁게 눈물 쥐어 짜게 만들지 기대가 됩니다.
할렐루야...............ㅆㅂ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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