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의 자취생활의 총집합.
그 동안의 세월이 짐 몇 꾸러미로 압축되는 걸 보니 미묘한 기분이 듭니다.
새삼스럽게 여기에 처음 들어 와서 사진찍고 올렸던 옛 포스팅이 떠오릅니다.
이젠 다시 올 일이 없을 방을 떠나기 위해 제 흔적을 없애고 집을 원상태로 돌려 놓았습니다.
후련하기도 하고, 아직은 뭔가 다시 가야 될 것만 같은 마음이 드는군요 :-)
시간 상 어제, 수원에서 자취하던 방을 빼고 서울 본가에 들어 와 살기 시작했습니다. 직장은 이제 출퇴근 버스를 이용해 서울-수원을 오가는 출퇴근이 되겠네요.
회사 일이 막 익숙해지는 지금에 와서 자취방을 뺀 이유는 외로움과 스트레스, 불편함, 낭비를 최소화 시키기 위한 조치입니다. 다소 몸이 힘들긴 하겠지만 이렇게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한 둘도 아니고.......ㅋ 저라고 특별히 힘들 것 같지도 않아서 말이죠^^a
제가 방을 나가고 난 빈 자리에 세입자가 바로 들어 와서 바쁘게 움직여야 했습니다. 이제 제 뒤를 이어 누군가가 또 여기서 추억을 쌓겠군요 :-)
그렇게 모든 걸 정리하고 돌아 온 서울에서 일단 제 방을 정비했습니다.
쓰던 가구도 그대로 옮겨 와서 아담하면서도 꽤 쓸만한 저만의 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지금 이 포스팅도 저 PC에서 작성 중입니다 :-) ㅎㅎㅎㅎ
서른을 목전에 두고 다시 부모님 집으로 들어온 게 어떻게 보일런지 모르겠지만, 일단 두 분께서도 좋아하시는 걸 보니 올바른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외로움 많은 여자친구를 위해서도 이게 더 좋을 것 같고.......ㅎㅎㅎ :-)
그러고보니 대학생 자취생활까지 해서 약 4년 여의 자취 생활을 마무리한 셈이 되는군요. 실감은 나지 않습니다^^. 포스팅을 뒤져보니 2006년 3월 개강 때부터 자취를 시작했군요. 복학하고난 뒤 두 번째 학기인가 그럴 겁니다 :-)
여튼... 귀경, 귀향, 복귀. 그런 단어가 어울리는 이사를 이제 막 마쳤습니다.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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