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여친이 아이폰을 사고 나서가 아니라 저는 스마트폰을 매우매우 갈망해 왔습니다. 단, 그동안 쓸만한 제품이 없어서 좀 망설이고 있었는데......

5월은 스마트폰의 폭풍이 몰아 닥치는군요. 벌써 여러 뉴스, 블로그들에서 많은 소식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무엇보다 제가 반기는 소식은, 윈도우 모바일과 안드로이드 모두에서 최강의 제품을 만들어 낸 HTC의 제품이 대거 들어온다는 소식입니다.



1. HTC HD2


현존하는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 중 세계 최고의 제품입니다. 동시에 윈도우 모바일을 탑재한 경쟁사의 제품들을 모두 장난감으로 만든 충격과 공포의 작품이죠.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들에 대한 기억은 HD2 앞에서는 모두 잊어도 좋습니다.
윈도우 모바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퍼포먼스를 기록한 기종으로, 아는 사람들은 목메달고 기다린 전설입니다.
MS는 이 제품을 봐서라도 HTC에 고마워해야 할 겁니다.

SKT를 통해서 들어 온다는 것과 5월 6일 HTC 디자이어와 함께 발표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2. HTC 디자이어


안드로이드 계열에서 최상위 제품으로, 세계 최초의 안드로이드 폰 G1을 만든 HTC의 명성답게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구글폰이라 불린 넥서스원과 거의 같은 스펙을 가진 형제 기종으로, 실제 아주 미세한 스펙의 차이와 디자인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HD2와 함께 SKT를 통해 들어 온다고 합니다.




3. 구글 넥서스원


그 유명한 구글폰입니다. 역시 HTC에서 만들었죠.
형제기종인 디자이어에 비해 다소 스펙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인 성능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 아주 미세한 수준입니다.

디자이어가 SKT로 출시되는 것에 반해 넥서스원은 KT로 들어 온다고 하네요. 형제 기종을 두 경쟁 통신사가 나눠서 출시하는 셈입니다.





사실~ 이제야 주목을 받는 HTC이지만,  HTC는 이미 오래 전에 스마트폰으로 국내에 진출을 했습니다. 터치 듀얼터치 다이아몬드라는 두 제품으로 SKT가 이미 선보였죠. 그러나 그 당시에 비하면 HTC는 몰라 볼 만큼 크게 성장했고 실력도 대단해졌습니다.

이런 말 하긴 좀 거시기 하지만, 적어도 윈도우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HTC의 인터페이스 및 전체적인 안정화, 최적화 실력이 그 어느 제조사보다도 월등한 수준을 지닌 것으로 보입니다. 하드웨어 제조 기술에서는 다소 헛점이 보이지만, 실제 소비자에게 중요한 건 그런 숨은 부분이 아니라 당장 사용성이 달려있는 소프트웨어의 퍼포먼스가 문제지요.

안드로이드 기반의 제품에서도 HTC가 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HD2만큼 완벽하게 압도적이지는 못한데, 여기에 S사의 갤럭시s라는 괴물이 곧 거의 전세계 동시에 등장할 예정이라니 경쟁 판도가 어떻게 흘러갈 지 기대가 됩니다.



단, 꼭 밝히고 싶은 개인적인 소견은.... 국내 제조사들은 독립적이고 폐쇄적인 플랫폼을 사용하는 아이폰을 경쟁상대로 하기 보단, 비슷한 제조 속성을 가졌음에도 시장에서 한 수 위로 평가되고 있는 HTC를 실질적인 경쟁상대로 삼고 어떻게든 따라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어째서, SKT와 KT의 두 거대 통신사가 비슷한 시기에 최상위 대표 스마트폰 제품으로 HTC의 제품을 들여 오려고 혈안일까? 다른 이들도 아니고, 작년 말 아이폰이 들어올 당시 애국심에 호소하면서 국내 제조사의 제품을 열광적으로 광고하던 그들이 말입니다.

이미 답은 분명하게 나와있는 그 부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덧)
... 스마트폰은 웬만하면 그냥 가만히 넘어가려고 하던 소재인데, HTC의 상위 제품들이 들어 온다는 희소식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네요 -ㅂ-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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