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뭐... 제가 이미 잘 알고 있지만 취미형 아마추어라는 위치에 비해 다소 비싼 장비들을 갖추고 있는 편입니다. 물론 저보다 더 한 분들도 많지만;; 대체적으로 봤을 때 다소 지출과 투자를 많이 해 온 편입니다.

하지만 그에 어울리지 않게 보관을 막 하고 있었는데;; 가방에 실리카겔을 잔뜩 깔아 놓고 그 안에 넣어 두는 것이었습니다..... oTL

웬만한 중형 중고차 가격의 장비들을 그렇게 방치해 두고 있자니 좀 불안하기도 하고... 곰팡이 같은 것이라도 렌즈에 발생해 버리면 청소하는데만 해도 적지 않은 돈이 든다고 하니 더 이상은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습함을 장만하기로 한 것이죠.

서두가 길었죠?, 결국 질렀다는 겁니다 -ㅂ- ㅋㅋㅋㅋㅋㅋㅋ




방이 좁아서 책상 위에 올려 두고 그 위에 프린터를 얹게 되었네요 -ㅂ-;; ㅋㅋㅋ 이렇게 두고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SLR클럽에서 물어 보니, 많은 분들이 굿스굿의 제품을 사용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보다 더 싼 제품이 있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선택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저도 굿스굿의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모델 넘버는 KD-50C입니다.



KD-50C는 굿스굿의 제품 중에서 가장 하위의 소형 제품으로, 이렇게 아날로그 온/습도계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상하로 반을 나눴을 때 위쪽 바늘은 습도를, 아래쪽 바늘은 온도를 가리킵니다. 아직 가동시키기 전인데 습도 70%를 가리키고 있군요. 역시 여름철;;;




설치하기 전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별도로 철제 중간 선반이 한 장 더 들어 있어서 상하로 두 칸을 나눠 분할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쪽에는 습도조절 조절 및 on/off 다이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근데 아무리 저가형 제품이라지만, 저렇게 잔 상처들이 가 있는 건 좀 아쉽네요.
하지만 뭐... 제일 안쪽이라 평소엔 보이지도 않는 부분이니 ㅡ,.ㅡ ㅋ




간단한 매뉴얼과 함께 추가 선반, 쿠션 스펀지, 열쇠가 별도로 들어 있습니다.




매뉴얼은 뭐.... 특별한 내용 없이 간단한데, 중요한 것은 습도 조절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하는 게 좋은지 알려주는 부분은 꼭 참조하는 게 좋겠더군요.



바로 이 부분입니다.
KD-50C는 아날로그 타입이라서 L, M, H의 세 단계 중에서 가까운 족에 다이얼을 돌려 대략적으로 습도를 조정해야 합니다.
지금은 여름철이니, L에 가깝게 다이얼을 돌려 놓았습니다.




추가 선반은 어떻게 설치할까?
난감하게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매뉴얼에 설명이 안 써있더군요! 허헐......
하지만 설치가 어렵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그냥 바로 다음의 연속되는 사진들을 보시면 누구나 쉽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쟌~ 이렇게 하면 보기보다 튼튼하게 선반을 얹을 수 있습니다 :-)
위 사진에서 자세히 보시면, 선반 중앙으로 철제 프레임이 가로 질러 가고 있기 때문에 휘어지는 염려는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선반과 아래층에 이와 같이 쿠션을 깔면 간단히 준비는 마치게 됩니다.




이제 여기에 제 카메라 및 렌즈들과 아버지의 필름카메라도 함께 집어 넣어 보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놈들이 투입될 녀석들입니다. ㅎㅎ 모아 놓고 나니까 꽤 많네요;;;
전부다 제 건 아니고, 니콘 필름 카메라 및 니콘 렌즈들은 아버지꼐서 30년 전에 마련하신 녀석들입니다 -ㅂ- ㅎㅎ
......부전자전인가 ㄱ- ㄷㄷㄷ




이런 식으로 뭐... 대부분 충분히 들어 가는군요. 다소 꽉 차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렌즈 한 두개 정도는 더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들어갈 수 있다고만 말했을 뿐입니다. 흠흠. ㅡ,.ㅡ





문을 닫았을 때 꽤 마음에 들었는데요, 자력이 있어서 빈틈 없이 정확히 달라 붙는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외부와 다른 환경을 유지해야 하는 특성이 있으니, 이런 부분이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제습함이 그렇듯이 장식장의 역할도 겸하고 있어서 내부가 훤히 보이는 유리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자물쇠도 제공을 하고 있는데요... 뭐, 첨단 자물쇠는 아니고 자전거 자물쇠 수준입니다 -ㅂ- ㅋㅋ 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겠죠?






진작에 투자했어야 하나......싶기도 하고; 이제라도 곰팡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서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DSLR 카메라가 아무리 보급화되었다고 해도 한 두푼 하는 물건도 아니니, 본격적으로 더 습도가 높아지기 전에 하나씩 장만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덧)
지금 제습함이 계속 돌아 가고 있는데 습도가 벌써 40% 아래로 떨어졌네요.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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